[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류마티스 관절염·루프스 치료 세계적 수준
[2011 메디컬코리아 대상]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류마티스 관절염·루프스 치료 세계적 수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센터장 박성환·사진)는 국내 류머티즘 진료의 메카로 불린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자기 몸의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연골과 뼈를 파괴하는 질환이며 치료도 쉽지 않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1985년 국내 최초로 내과 외래에서 류머티즘 진료를 시작했다. 이 센터가 류머티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근골격계 관절 초음파’를 통해 관절의 염증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치료하기 때문이다. 이 센터는 또한 오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화·세분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물론 루프스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규모와 명성을 자랑한다. 관절염 클리닉과 루프스 클리닉을 별도로 마련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진료를 실시한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의 핵심에는 김호연 교수가 있다. 김 교수는 1984년 미국 테네시 의대에서 류머티즘 내과를 연수하고 돌아와 국내에서 이 영역을 개척한 원년 멤버로 1996년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면역연구소장을 맡은 이래 류머티즘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