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국내 최초로 일리자로프 없이 내고정기계(ISKD)를 이용해 양쪽 다리의 동시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사지연장 수술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리 길이가 다른 것은 교통사고,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질병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다리 길이 차이나 선천적으로 작은 키는 일반적으로 일리자로프와 내고정을 함께 이용하는 속성 연장술과 내고정 기계를 이용하는 내고정 연장술로 치료한다. 늘리고자 하는 뼈에 금을 낸 뒤 뼈 안에 내고정을 삽입하고 외고정 일리자로프를 이용해 하루에 1㎜씩 늘리는 방법이다. 내고정 기계를 이용하는 수술은 외고정 장치 없이 특수하게 고안된 내고정 기계만으로 뼈를 연장하는 방법이다.
뼈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뼈의 위와 아래에 핀을 3~4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많이 남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뉴본정형외과는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핀을 2개만 쓰기 때문에 흉터 크기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 병원은 사지연장 수술 이후 전문적인 재활치료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 물리치료사가 진행하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적 치료 및 재활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뉴본정형외과는 환자가 궁금한 점을 쉽게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카페, 블로그 등을 활성화시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상담, 검사, 수술, 재활로 이어지는 단계를 전문화하고 원스톱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