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자산운용, 내년 1월 공모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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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팍스·롯데그룹서 자금 유치
코스모자산운용은 첫 번째 공모펀드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를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1999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한 코스모는 지난 16일 금융위의 인가를 받아 운용사로 전환했다. 2008년 전환한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두 번째다.
설한 코스모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일본 스팍스그룹(지분 70.1%)과 2대 주주인 롯데그룹(29.9%)이 첫 공모펀드에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그룹의 폭넓은 고객 및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1호 펀드는 정통 주식형 펀드로 출시하지만 2호 펀드부터는 절대수익형 사모펀드 형태 등 코스모만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펀드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연기금의 자금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퇴직연금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코스모는 전체 수탁액 3조7000억원 중 연기금 자금의 비중이 77.9%에 달한다.
헤지펀드 운용사 허가 기준인 수탁액 10조원에 못 미쳐 당분간 헤지펀드 출시는 어렵겠지만 향후 기회가 생긴다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설 대표는 시장 상황에 대해선 "유럽위기로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며 "주식 비중을 줄인 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설한 코스모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일본 스팍스그룹(지분 70.1%)과 2대 주주인 롯데그룹(29.9%)이 첫 공모펀드에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그룹의 폭넓은 고객 및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1호 펀드는 정통 주식형 펀드로 출시하지만 2호 펀드부터는 절대수익형 사모펀드 형태 등 코스모만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펀드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연기금의 자금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퇴직연금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코스모는 전체 수탁액 3조7000억원 중 연기금 자금의 비중이 77.9%에 달한다.
헤지펀드 운용사 허가 기준인 수탁액 10조원에 못 미쳐 당분간 헤지펀드 출시는 어렵겠지만 향후 기회가 생긴다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설 대표는 시장 상황에 대해선 "유럽위기로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며 "주식 비중을 줄인 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