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이탈리아 밀라노대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어떤 사람도 4.74단계만 거치면 연결돼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인구의 10% 이상(7억2100만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달간 진행됐다. 임의로 한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몇 명에게 전달을 부탁해야 하는지 조사한 것.뉴욕타임스는 연구 결과에 대해 "그동안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6단계 이론'이 정설이었다"며 "4.74명으로 줄어든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이 급증해 사람들 관계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