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내년에 최고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가 상반기에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 불안해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 및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인베스트먼트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하반기 이후 상당수 국가가 사용하기 시작한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이 3~6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 및 주식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 은행권 자본 확충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고 △미국이 긴축정책을 들고 나올 수 있으며 △한 · 미 양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1800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