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에 대해 거래 시작 후 주가 강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공모가는 2011년과 2012년 주가수익비율(P/E)은 13.8배와 8.5배인데 최근 에스엠 주가는 2011년과 2012년 P/E 48.5배, 17.6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할인이 불가피하나 산업의 성장기에는 비슷한 밸류에이션도 용인된다는 점에 비춰보면 할인 폭이 다소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1년 실적은 당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을 보인다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00억 원으로 가이던스의 80% 수준인데 4분기 실적도 호조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G패밀리 콘서트’가 12월에 있을 계획이고 ‘2NE1’의 ‘일본 Nolza 콘서트’ 로열티도 유입될 전망이다. 더욱이 주력 뮤지션들의 베스트 앨범도 발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신영증권은 YG엔터의 상장 후 주가는 6만5000원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날 에스엠, JYP, 로엔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주가에서 알 수 있듯이 K-POP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몹시 뜨거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7만원 이상 오버슈팅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0~2012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3016원에 P/E 21.6배를 적용한 값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