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주가는 6만원을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지나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 2NE1, 거미, 세븐, 타블로 등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2위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라며 "지난해 7월 일본 AVEX와의 한일 최초의 YGEX라는 합작 레이블을 만들어 YG 아티스트 만을 위한 활동기반을 토대로 일본 시장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와이지엔터는 국내 유일의 16명의 대표 프로듀서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소속 가수들에게 맞춤형의 차별화된 기획력을 구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7%,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3년 이후가 되면 기존 가수들의 콘서트 시장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신인가수들도 일본 공연시장에서 정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YG엔터, 상장 후 예상주가 6만원 수준"-현대證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는 6만원을 전후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011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5배가 반영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에 적용한 PER 15배는 에스엠의 2012년 예상 EPS 3411원과 적정주가 컨센서스인 5만5750원에 근거한 PER 16.3배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