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분 현재 YG엔터는 시초가를 6만8000원에 형성한 이후 곧바로 상한가(7만8200원)로 직행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두배 오른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상장 직후 단기적으로 8만원 수준에서도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성준원 연구원은 "공모가격은 3만4000원으로 결정됐는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제시한 내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8.7배고, 시가총액은 1700억원 수준"이라며 "비교 대상인 에스엠의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18배고, 시가총액은 1조원에 달해 공모가격이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라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내년에 1000억원대 매출과 1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약 63%에 달하는 EPS 성장이 가능해 15~20배에 해당하는 PER을 적용하는 것이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8만원은 PER 20배, 시가총액으로는 4000억원 수준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