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자본, 한국 자산운용업계 진출…코스모운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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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투자그룹인 스팍스가 자회사인 한국 코스모투자자문의 자산운용사 전환으로 공모펀드 등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업에 진출하게 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팍스그룹은 일본 스팍스자산운용과 100% 자회사인 홍콩의 스팍스 아시아에 이어 70.1%의 지분을 보유한 코스모자산운용으로 그룹 진용을 새롭게 갖추게 됐다.
스팍스그룹은 2005년 3월 코스모자산운용의 전신인 코스모투자자문과 제휴를 시작했고, 현재는 롯데그룹(29.9%)과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스팍스그룹은 현 아베 회장이 1989년 일본에 설립한 금융투자회사다. 현재는 일본 내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최근 대지진 재건펀드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아베 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자회사를 통해 최첨단 헤지펀드를 사모 형태로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2대주주인 롯데그룹과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모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집합투자업(증권전문) 본인가 승인을 받아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됐다.
1999년 6월 설립된 코스모투자자문은 순자산가치 기준 3조6784억원, 계약고 기준 2조9638억원의 자산을 운용해 왔다. 운용자산 중 연기금(77.90%) 금융회사(13.36%) 등의 비중적이 절대적인 기관 중심 영업을 펼쳐왔다.
설한 코스모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1월 중으로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첫번째 성장형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위탁자금을 운용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공모형 펀드에서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스모운용은 대표매니저에게 첫번째 공모펀드의 운용을 맡게 할 예정이다. 특이하거나 새로운 투자전략 보다는 오랜 트랙레코드를 통해 운용성과가 검증된 기존의 성장형 투자전략을 토대로 벤치마크 대비 연평균 10%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내세웠다.
설 대표는 "이후 절대수익추구형 사모펀드 출시 이외에도 해외 계열회사가 운용하는 스팍스 펀드들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상품들을 국내 사모펀드 형태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팍스그룹은 일본 스팍스자산운용과 100% 자회사인 홍콩의 스팍스 아시아에 이어 70.1%의 지분을 보유한 코스모자산운용으로 그룹 진용을 새롭게 갖추게 됐다.
스팍스그룹은 2005년 3월 코스모자산운용의 전신인 코스모투자자문과 제휴를 시작했고, 현재는 롯데그룹(29.9%)과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스팍스그룹은 현 아베 회장이 1989년 일본에 설립한 금융투자회사다. 현재는 일본 내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최근 대지진 재건펀드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아베 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자회사를 통해 최첨단 헤지펀드를 사모 형태로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2대주주인 롯데그룹과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모자산운용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집합투자업(증권전문) 본인가 승인을 받아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됐다.
1999년 6월 설립된 코스모투자자문은 순자산가치 기준 3조6784억원, 계약고 기준 2조9638억원의 자산을 운용해 왔다. 운용자산 중 연기금(77.90%) 금융회사(13.36%) 등의 비중적이 절대적인 기관 중심 영업을 펼쳐왔다.
설한 코스모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1월 중으로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첫번째 성장형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위탁자금을 운용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공모형 펀드에서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스모운용은 대표매니저에게 첫번째 공모펀드의 운용을 맡게 할 예정이다. 특이하거나 새로운 투자전략 보다는 오랜 트랙레코드를 통해 운용성과가 검증된 기존의 성장형 투자전략을 토대로 벤치마크 대비 연평균 10%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내세웠다.
설 대표는 "이후 절대수익추구형 사모펀드 출시 이외에도 해외 계열회사가 운용하는 스팍스 펀드들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상품들을 국내 사모펀드 형태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