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보고서 "내년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둔화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매매가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전셋값 상승세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주택경기 순환 특징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택 경기의 순환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변동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엄근용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나타난 패턴을 보면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과거처럼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수도권 주택가격이 수축 국면에 접어들어 내년에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셋값은 확장 국면에서 수축 국면으로 바뀌어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를 작성한 1987년 이후 주택 매매가는 다섯 번째 순환기에 접어들었는데 고점과 저점 사이의 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엄 연구위원은 "앞으로 부동산 대책은 거래 활성화 유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 지원을 중 · 저소득층으로 높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주택경기 순환 특징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택 경기의 순환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변동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엄근용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나타난 패턴을 보면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과거처럼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수도권 주택가격이 수축 국면에 접어들어 내년에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셋값은 확장 국면에서 수축 국면으로 바뀌어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 통계를 작성한 1987년 이후 주택 매매가는 다섯 번째 순환기에 접어들었는데 고점과 저점 사이의 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엄 연구위원은 "앞으로 부동산 대책은 거래 활성화 유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 지원을 중 · 저소득층으로 높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