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과 미얀마(버마) 방문에 나선다고 미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30일 부산을 방문해 제4회 개발원조총회에 참석한 뒤 당일 미얀마로 떠날 예정이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클린턴 장관의 부산 회의 참석은 국제 안보와 번영, 민주화 진전의 핵심 기둥인 발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의 방한은 또 한미 파트너십의 폭과 깊이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한국에 이어 미얀마의 네피도와 양곤을 30일부터 사흘간 방문한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은 미 국무장관이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버마를 찾는 역사적 방문이 될 것” 이라면서 “클린턴 장관은 원칙 있는 개입 정책 및 투트랙 접근법의 일환인 직접 대화와 관련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미얀마 방문 기간에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민주화의 아이콘인 아웅산 수치 여사 및 다양하고 광범위한 시민사회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