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가격에서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연구원은 "현재 주가 9만9800원을 201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당성향 16% 수준을 적용하면 올해 예상 배당액은 3000원으로 배당수익률 3%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실적둔화, 수주약세,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로 선박금융이 위축되고 상선의 발주가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아 현대미포조선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가격은 이 같은 우려를 모두 반영한 가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연말까지 수주는 올해 목표의 76% 수준인 25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10월말 기준으로는 18억달러로 목표치 대비 55%가 수주된 상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