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포스코 ICT에 대해 "포스코와 구글의 협력으로 IT(정보기술) 부문에서의 성장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포스코는 전날 구글과 IT, 생산기술 융합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포스코 ICT는 구글의 클라우드와 IT솔루션을 이용한 POSPIA 3.0 버전을 포스코패밀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한 신규 매출은 약 15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기존의 사내 ERP시스템 자체가 클라우드와 스마트 워크 기반으로 바뀜에 따라 연간 유지보수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구글과의 협력으로 제일 큰 수혜를 보는 업체가 포스코 ICT"라며 "현재 포스코 패밀리에 집중돼있던 IT관련 매출이 대외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