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신뢰 상실…월말 이벤트 확인 필요"-현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증권은 24일 미국과 유럽 정책 당국의 신뢰 부재로 코스피지수 1800선이 깨진 상황에서 우선 월말 이벤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과 유럽 정책 당국의 신뢰 상실로 1800선을 다시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이달 30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 이벤트와 증시 수급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실패와 함께 이달 30일 EU 재무장관회담과 내달 9일 EU 정상회담이란 핵심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유럽 정책 당국이 위기 해법의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 참여자의 투자 심리가 훼손됐고, 이는 증시 수급 불균형과 시장 낙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달 들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펀드 내 주식 비중이 92%대까지 올라오면서 기관의 매수 여력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5거래일 외국인의 일평균 매도 금액이 3500억원에 달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수급도 꼬여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과 유럽 정책 당국의 신뢰 상실로 1800선을 다시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이달 30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 이벤트와 증시 수급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실패와 함께 이달 30일 EU 재무장관회담과 내달 9일 EU 정상회담이란 핵심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유럽 정책 당국이 위기 해법의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 참여자의 투자 심리가 훼손됐고, 이는 증시 수급 불균형과 시장 낙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달 들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펀드 내 주식 비중이 92%대까지 올라오면서 기관의 매수 여력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5거래일 외국인의 일평균 매도 금액이 3500억원에 달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수급도 꼬여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