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KT에 대해 2G 서비스 폐지 승인으로 LTE 서비스 개시가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KT의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며 "가입자전환비용 해지보상비용 장부가손상차손 철거비용 등 관련 일회성비용이 4분기에 800억원, 내년 1분기에 약 300억~4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로써 LTE 서비스 개시일정이 가시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내달 중 서울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LTE 개시 예정이며, 최근 사업자간 네트워크 구축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KT 또한 전국망 구축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이 우려스럽지만 주가수준 매력과 내년부터 가시화될 LTE 가입자 확보능력 등을 감안할 때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가 저점매수의 시기"라고 판단했다.

LTE 가입자 확보능력은 내년 1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