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영권 다툼 하이마트, 급등…지분경쟁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하이마트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 대비 3200원(3.68%) 뛴 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9만원대에 진입했다.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은 대주주 유진기업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유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마트 지분은 31.3%이며, 선종구 회장과 우호지분의 합은 약 28%다. 이번 사태는 유진그룹이 하이마트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6.9%를 콜옵션으로 인수키로 하면서 증폭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유진그룹 측이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하면 FI는 유진에 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 회장은 장내에서 추가로 지분을 취득하거나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자금 부족을 사유로 지분 경쟁이 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임시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대결 등으로 사태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24일 오전 9시 2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 대비 3200원(3.68%) 뛴 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9만원대에 진입했다.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은 대주주 유진기업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유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마트 지분은 31.3%이며, 선종구 회장과 우호지분의 합은 약 28%다. 이번 사태는 유진그룹이 하이마트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지분 6.9%를 콜옵션으로 인수키로 하면서 증폭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유진그룹 측이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하면 FI는 유진에 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선 회장은 장내에서 추가로 지분을 취득하거나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자금 부족을 사유로 지분 경쟁이 심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임시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대결 등으로 사태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