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마카오간 하늘길이 활짝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22~23일 마카오에서 열린 한·마카오 항공회담에서 양측 모든 항공사에게 운항횟수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운항을 허용하는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카오는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하는 여행지다. 한국에서 4시간 거리로 가깝고 분수쇼, 다이빙, 오토바이쇼 등 볼거리가 풍부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마카오 운항 자유화는 홍콩행 운수권 증대 효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마카오행 여행수요의 상당수가 홍콩 여행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홍콩행 운수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저비용항공사들이 마카오를 통한 홍콩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인천~마카오 노선은 진에어가 주 5회, 에어마카오가 주 7회 운항 중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