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럽 불안 고조로 상승…1160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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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급등 출발하며 1160원선을 건드렸다.
2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1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8원 상승한 1160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이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115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의 상승세는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고조된 위험회피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국채 매각에 실패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독일 정부는 이날 10년물 국채 60억유로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총 응찰 수요가 65% 수준에 그쳤으며, 이 중 낙찰 금리를 2% 이상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한 36억5000만유로 어치의 국채 밖에 팔지 못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달러 환율이 밤사이 1.33달러대로 하락, 지난달 초 기록한 저점인 1.314달러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과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압력까지 더해져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1.335달러대로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과 같은 1783.16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24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1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8원 상승한 1160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이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115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의 상승세는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고조된 위험회피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국채 매각에 실패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독일 정부는 이날 10년물 국채 60억유로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총 응찰 수요가 65% 수준에 그쳤으며, 이 중 낙찰 금리를 2% 이상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한 36억5000만유로 어치의 국채 밖에 팔지 못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로·달러 환율이 밤사이 1.33달러대로 하락, 지난달 초 기록한 저점인 1.314달러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과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압력까지 더해져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1.335달러대로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과 같은 1783.16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