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서 '무한도전' 밀어내고 '판매왕'된 상품은?
연말을 맞아 기부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GS샵이 24일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인터넷쇼핑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키트’가 5만개 가까이 판매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4위는 무한도전 탁상용 달력, 무한도전 다이어리, 무한도전 스폐셜패키지가 뒤를 이었다. 니콘 쿨픽스 카메라와 일월전기매트는 5위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키트’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털모자를 만들어 전달하는 상품이다. 참여형 캠페인으로 GS샵과 세이브더칠드런은 5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모자뜨기 키트’의 제작 및 발송비용을 후원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무한도전의 상품들 또한 제작비와 유통비를 제외하고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시말해 인터넷쇼핑몰의 1~4위 상품은 이른바 구매를 통해 기부하는 '착한 상품'들인 셈이다.

GS샵 관계자는 "매년 연말이며 무한도전 관련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곤 한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상품이 많이 팔리면서 판매 1위까지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TV홈쇼핑 GS샵은 오는 25일 오후 3시10분부터 30분간 기부방송을 실시한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모자뜨기 스페셜 패키지(3만5000원)’를 판매한다. 3000개만 제작된 한정 상품이다.

이번 시즌5에 수거되는 털모자는 아프리카 잠비아와 방글라데시 신생아에게 전달된다. 모자뜨기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양국을 비롯한 저개발국의 보건영양개선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모자뜨기 키트(뜨개실, 바늘, 소개책자, 반송용 봉투 등)와 에코백, 미니텀블러, 2012년 스케줄러로 구성되어 있다. 빨간색 에코백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2012년도 스케줄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새해 선물로도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터넷쇼핑몰서 '무한도전' 밀어내고 '판매왕'된 상품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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