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제대학원(원장 백진현 · 사진)은 오는 28일 교내 소천국제회의실에서 기타오카 신이치 도쿄대 법학부 교수를 초청,'일본의 정치 리더십과 통치시스템 개혁'을 주제로 공개강연회를 연다. '아시아와 세계'를 테마로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세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강경 정책으로 미국 한인 사회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 약 15만명도 서류 미비 등으로 추방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미주 한인들에겐 재앙"이라며 "한인사회는 공포감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미 하원의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앤디 김 의원의 미국 상원 입성, 영 김 하원의원 3선 당선 등 미주 한인들의 정치 참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도 4만~5만명인데 이 중 절반 수준인 2만여명이 한인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미국 주지사나 상·하원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나서 불법 이민자 강제추방을 저지할 수 있도록 다른 민족 이민자들과 연대해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에 주력하고 있다. 조부모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이민자 출신인 가수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이민세관단속국(ICE) 책임자인 톰 호먼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열린 국경으로 들어오는 펜타닐로 미국인 몇십만명이 죽고 있다. 이들을 위한 눈물은 어디 있나"고 비판했다. 공화당 정치인 새뮤얼 파커도 "어쩌면 (이민자 3세인) 고메즈도 추방돼야 할지도"라고 지적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부터 즉각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 등 신흥국 경제협력체인 BRICS를 겨냥해 100% 관세 부과를 위협하기도 했다. 브라질 등은 즉각 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트럼프 발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가 2월1일에 시작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1일 토요일부터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지난 20일 취임식 당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계획을 언급하면서 이민과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거론했다. 이날 답변에서는 여기에 무역적자가 추가됐다. “우리는 이들 국가로부터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캐나다산 원유도 관세부과 가능"트럼프 대통령은 원유도 관세 부과대상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미국은 캐나다에서 하루 평균(작년 10월 기준) 460만배럴, 멕시코에서는 56만3000배럴을 수입하고 있다.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는 즉각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주축으로 하는 브릭스(BRICS)를 향해 달러를 다른 통화로 대체하려고 시도한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또 한 차례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외견상 적대적인 국가들이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만들거나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를 밀어주려고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는 "그들이 (약속에) 응하지 않는다면 100% 관세에 직면하고 훌륭한 미국 경제에 수출하는 일에 작별을 고하는 것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브릭스가 국제무역 또는 다른 영역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고 이를 시도하는 모든 국가는 관세를 받아들이고 미국에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브릭스는 기존 회원국인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외에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까지 받아들이며 외연을 확장했다.트럼프는 지난해 11월30일에도 달러 외 다른 기축통화를 찾으려는 브릭스 국가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엄포를 놨다.브릭스 회원국들은 탈달러화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들은 역내 통화 활용을 늘리는 식으로 달러화 비중을 낮추는 동시에, 브릭스 국가 간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