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상저하고'…1650∼2250 전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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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上低下高)' 형세를 보이며 최고 22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일 서울 63빌딩에서 개최된 리서치포럼을 통해 "유럽 주요국 국채와 은행채 만기가 내년 2~4월에 대거 돌아오고, 중국이 유동성 긴축을 완화하면서 내년 1분기말 전후로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선진국이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저무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분기말 혹은 2분기를 바닥으로 올라가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지수 전망치 하단으로는 1650을 제시했다.
미국이 저(低) 주가수익비율(PER) 시대로 진입하고, 한국 등 신흥국 아시아 시장과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격차가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모바일 컴퓨팅의 대중화 시기가 도래하고, 아시아 국가들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수 성장 정책을 펼치면서 정보기술(IT)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엔 유로화 약세와 미국 고용시장 부진을 반영해 유틸리티, 통신 등 경기방어주와 핵심 블루칩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분기 이후부터는 산업재와 소재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선호 업종으론 IT와 자동차를 꼽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하이닉스, 제일모직, 현대차, 기아차, 만도를 최선호주로 선별했다.
김 팀장은 "IT 업종의 경우 모바일 컴퓨팅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생산성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 있고 다른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자동차 업종은 내년에 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PER 수준이 2005년 이후 평균치 대비 13% 할인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일 서울 63빌딩에서 개최된 리서치포럼을 통해 "유럽 주요국 국채와 은행채 만기가 내년 2~4월에 대거 돌아오고, 중국이 유동성 긴축을 완화하면서 내년 1분기말 전후로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선진국이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저무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분기말 혹은 2분기를 바닥으로 올라가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지수 전망치 하단으로는 1650을 제시했다.
미국이 저(低) 주가수익비율(PER) 시대로 진입하고, 한국 등 신흥국 아시아 시장과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격차가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모바일 컴퓨팅의 대중화 시기가 도래하고, 아시아 국가들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수 성장 정책을 펼치면서 정보기술(IT)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엔 유로화 약세와 미국 고용시장 부진을 반영해 유틸리티, 통신 등 경기방어주와 핵심 블루칩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분기 이후부터는 산업재와 소재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선호 업종으론 IT와 자동차를 꼽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하이닉스, 제일모직, 현대차, 기아차, 만도를 최선호주로 선별했다.
김 팀장은 "IT 업종의 경우 모바일 컴퓨팅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생산성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 있고 다른 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자동차 업종은 내년에 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PER 수준이 2005년 이후 평균치 대비 13% 할인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