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분야는 절삭공구 쪽이다. 절삭공구란 쇠를 깎고 구멍을 뚫는 데 쓰이는 공구다. 절삭 쪽만 4만여개 제품을 다룬다. 절삭 쪽만 보면 국내 최대 유통업체다. 전 품목을 합하면 공구 유통업계에서 2위다. 동신툴피아는 총 550여 군데(해외 70여곳 포함)에서 제품을 구매해 국내외 200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공구 매입거래처로는 와이지-원 대구텍 한국야금 한국OSG 등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해외 거래업체로는 미국의 AMEC,MA포드 일본의 빅터,독일의 벡크,벡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 대만 중국 업체들도 있다.
동신툴피아가 1968년 창업이후 40여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유통시스템 전산화가 큰 몫을 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이 회사는 기계 공구의 유통 선진화를 위해 'EF-MIS'라는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1995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판매 · 재고 · 구매 및 회계를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