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1800선 회복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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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여전한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외국인이 매물을 내놨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7%) 오른 1795.06으로 장을 마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급락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770선에서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독일 국채 입찰 수요가 목표치에 못 미쳤고, 중국 제조업지수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장기적으로 유로본드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독일이 반대하고 있어 실제 유로본드 도입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 176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와 장중 '사자'로 돌아선 기관 덕에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다소간의 등락을 거친 지수는 한때 1800선을 회복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6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투신(1577억원 순매수)과 연기금(741억원)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36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장 후반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이를 상쇄,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차익거래는 26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178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1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이 3.01% 뛰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KT가 2G(세대) 서비스 종료로 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 기대에 힘입어 3%대 강세를 나타낸 덕이다.
이와 함께 유통, 철강금속, 전기가스, 화학 등이 올랐다. 1%대 밀린 섬유의복을 비롯해 기계, 은행, 음식료,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올랐지만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주가는 떨어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파생상품 거래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대 밀렸다.
하이마트는 경영권 분쟁 여파로 12% 넘게 급락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유진기업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오롱인더는 미국 화학기업 듀폰과의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12.64% 급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43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12개 종목이 내렸고,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7%) 오른 1795.06으로 장을 마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급락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1770선에서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독일 국채 입찰 수요가 목표치에 못 미쳤고, 중국 제조업지수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장기적으로 유로본드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독일이 반대하고 있어 실제 유로본드 도입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 176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와 장중 '사자'로 돌아선 기관 덕에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다소간의 등락을 거친 지수는 한때 1800선을 회복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6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투신(1577억원 순매수)과 연기금(741억원)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36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장 후반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이를 상쇄,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차익거래는 26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178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1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이 3.01% 뛰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KT가 2G(세대) 서비스 종료로 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 기대에 힘입어 3%대 강세를 나타낸 덕이다.
이와 함께 유통, 철강금속, 전기가스, 화학 등이 올랐다. 1%대 밀린 섬유의복을 비롯해 기계, 은행, 음식료,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올랐지만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주가는 떨어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파생상품 거래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대 밀렸다.
하이마트는 경영권 분쟁 여파로 12% 넘게 급락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유진기업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오롱인더는 미국 화학기업 듀폰과의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12.64% 급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8개 등 43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12개 종목이 내렸고,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