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국인 근로자 11만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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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기업 수요조사…"도입 쿼터 대폭 확대해야"
내년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 수가 11만명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는 올해 도입쿼터인 4만명을 크게 넘은 것으로,12월 초 있을 정부의 내년도 쿼터 결정 시 큰 폭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1541개 외국인근로자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수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9.6%가 '내년에 외국인 근로자를 신규로 신청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업체당 평균 신청 예정 인원은 3.5명이었다. 전국 외국인근로자 고용업체가 3만6624개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도엔 총 9만8881명의 외국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추산했다. 잠재적으로 채용을 원하는 기업 쪽에서의 수요가 1만1685명에 달한다는 최근 조사결과까지 감안하면 내년엔 11만명 이상의 외국인근로자가 필요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내다봤다.
조사결과 응답업체 중 74.2%는 '업체의 사유가 아닌 외국인 근로자의 사정으로 근로계약기간 만료 이전에 사업장을 변경해준 적이 있다'고 답해 외국인근로자의 자의적인 사업장 변경이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변경사유로는 '급여 등 더 좋은 조건으로 인한 사유'(40.4%)보다 '가족 및 친구 등 지인과 함께 생활하기 위한 사업장변경'(57.0%)이 더 높게 나타나 외국인력의 정주화 및 외국인 근로자의 단체행동 가능성 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1541개 외국인근로자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수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79.6%가 '내년에 외국인 근로자를 신규로 신청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업체당 평균 신청 예정 인원은 3.5명이었다. 전국 외국인근로자 고용업체가 3만6624개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도엔 총 9만8881명의 외국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추산했다. 잠재적으로 채용을 원하는 기업 쪽에서의 수요가 1만1685명에 달한다는 최근 조사결과까지 감안하면 내년엔 11만명 이상의 외국인근로자가 필요할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내다봤다.
조사결과 응답업체 중 74.2%는 '업체의 사유가 아닌 외국인 근로자의 사정으로 근로계약기간 만료 이전에 사업장을 변경해준 적이 있다'고 답해 외국인근로자의 자의적인 사업장 변경이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변경사유로는 '급여 등 더 좋은 조건으로 인한 사유'(40.4%)보다 '가족 및 친구 등 지인과 함께 생활하기 위한 사업장변경'(57.0%)이 더 높게 나타나 외국인력의 정주화 및 외국인 근로자의 단체행동 가능성 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