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해' 2012 증시 전망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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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Talk
코스피 최고 최저 500P 차이…上高下低·上低下高 엇갈려
코스피 최고 최저 500P 차이…上高下低·上低下高 엇갈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증권사들은 이듬해 증시전망을 내놓는다. 코스피 밴드(범위)나 연간 증시흐름 등 큰 틀은 비슷한 방향으로 잡히고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각론은 물론 큰 틀도 증권사마다 제각각이다.
차이가 가장 큰 부분은 증시가 강세를 보일 시점이 상반기일지,하반기일지에 대한 예측이다. 상반기에 장이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약해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예상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반대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하반기 이후 상당수 국가들이 꺼내든 인위적 경기부양책이 3~6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럽 주요국의 국채 및 은행채 만기가 2~4월에 집중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블루칩 위주로,하반기에는 경기민감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연간 코스피 밴드 전망치도 격차가 있다. 상단(최고점)은 2250~2300포인트로 그나마 비슷하지만,하단(최저점)은 1600~1800포인트로 차이가 많이 난다.
내년 한 · 미 양국의 대선이 증시에 미칠 영향력과 관련,유진투자증권은 대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오히려 정치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이 악영향을 받을 우려가 크다고 봤다.
증권사별 2012년 증시전망이 이처럼 다른 이유는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경우 내년 전망을 발표하고도 스스로 자신 없어 하기도 한다"며 "내년은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진짜 실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차이가 가장 큰 부분은 증시가 강세를 보일 시점이 상반기일지,하반기일지에 대한 예측이다. 상반기에 장이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약해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예상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반대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하반기 이후 상당수 국가들이 꺼내든 인위적 경기부양책이 3~6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럽 주요국의 국채 및 은행채 만기가 2~4월에 집중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블루칩 위주로,하반기에는 경기민감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연간 코스피 밴드 전망치도 격차가 있다. 상단(최고점)은 2250~2300포인트로 그나마 비슷하지만,하단(최저점)은 1600~1800포인트로 차이가 많이 난다.
내년 한 · 미 양국의 대선이 증시에 미칠 영향력과 관련,유진투자증권은 대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오히려 정치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이 악영향을 받을 우려가 크다고 봤다.
증권사별 2012년 증시전망이 이처럼 다른 이유는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경우 내년 전망을 발표하고도 스스로 자신 없어 하기도 한다"며 "내년은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진짜 실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