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기부 경험'…1인 평균 16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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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유산 기부하겠다" 37%
한국 국민 3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현금이나 물품을 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을 기부하겠다는 국민도 37.3%나 됐다.
통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사회조사 결과(나눔문화)'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만7000여 표본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이뤄졌다. 기부는 개인이나 단체에 현금이나 물품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경조사비나 헌금 · 시주,정치후원금 등은 제외된다.
최근 1년(2010년 7월~2011년 7월) 동안 기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6.4%였다. 기부 형태는 현금 34.8%,물품 8.5%였다. 1인당 평균 기부 현금은 16만7000원이었다. 현금 기부자의 31.2%는 주기적으로 기부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5.8%는 향후에도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산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도 37.3%였다. 연령대별로는 유산을 '물려받을' 10대는 49.2%가 유산 기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유산을 '물려줄' 60대 이상은 78.8%가 유산 기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솔선(5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원봉사 경험은 5명 중 1명꼴인 19.8%가 '있다'고 응답했다. 1회 평균 참여 시간은 4.4시간,연 평균 참여 횟수는 7.1회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통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사회조사 결과(나눔문화)'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만7000여 표본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이뤄졌다. 기부는 개인이나 단체에 현금이나 물품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경조사비나 헌금 · 시주,정치후원금 등은 제외된다.
최근 1년(2010년 7월~2011년 7월) 동안 기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6.4%였다. 기부 형태는 현금 34.8%,물품 8.5%였다. 1인당 평균 기부 현금은 16만7000원이었다. 현금 기부자의 31.2%는 주기적으로 기부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5.8%는 향후에도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유산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도 37.3%였다. 연령대별로는 유산을 '물려받을' 10대는 49.2%가 유산 기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유산을 '물려줄' 60대 이상은 78.8%가 유산 기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솔선(5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원봉사 경험은 5명 중 1명꼴인 19.8%가 '있다'고 응답했다. 1회 평균 참여 시간은 4.4시간,연 평균 참여 횟수는 7.1회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