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협력업체 ‘스타픽스’ 방문
롯데마트가 우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지난 24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주방용품 우수 제조업체인 ‘스타픽스’ 공장을 방문했다. 공장시설과 생산라인, 제품 포장 과정 등을 둘러보면서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앞으로 제품의 유통채널 및 판로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스타픽스는 주방선반 및 소품 전문제조업체로 롯데마트에 50여개 이상의 주방용품을 납품하고 있다. ‘롯데랑 스타 원터치 싱크 선반’의 경우, 월 평균 500개 가량 판매되는 등 해당 부문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스타픽스의 매출은 2011년 현재 21억원 가량으로 초기 거래 시보다 5배 가량 신장했다. 지난해에는 회사의 총 매출 중 절반 가량이 롯데마트와의 거래에서 발생될 만큼 상호 협력을 강화해왔다.

전영채 스타픽스 사장은 “롯데마트와 공동 브랜드로 표기한 MPB 상품 운영으로 상품 홍보는 물론 고객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상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져 판로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MPB 상품은 상품력은 우수하나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 생산자 브랜드를 발굴하는 상품이다. 제조업체 브랜드와 롯데마트 브랜드명을 공동 표기했다.

노 사장은 "매월 우수 협력업체를 방문해 협력사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상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매장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등 상생의 차원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에 소재한 롯데마트 돈육 협력업체인 청미원의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덟 차례 가량 우수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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