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키움증권에 대해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리지 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우다희 연구원은 "지난 2분기(7~9월) 당기순이익이 전기보다 11.1% 늘어난 29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276억원을 웃돌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6월말 12.5%에서 9월말 15.2%)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향후에도 브로커리지 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안정적인 이자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수수료율 경쟁으로 인한 키움증권의 민감도는 제한적이고, 일평균 신규계좌 1000좌 이상씩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MTS)에서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9월말 기준 27%) 역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