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체사업·자회사 성장성 주목-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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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5일 한화에 대해 자체사업과 자회사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3조936억원(전분기대비 +4.3%, 전년동기대비 +13.7%),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002억원(-8.4%, -26.6%)과 1000억원(-45.1%, -46.7%)을 기록했다"며 "주요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기록에도 불구, 지분법이익의 급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요약했다.
연결대상 주요 자회사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한화호텔&리조트은 7, 8월 성수기로 인해 영업실적 호조(영업이익 182억원)를 기록했고, 한화건설도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영업이익 590억원)을 시현했다. 한화의 자체사업은 방산사업의 계절성 수혜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지분법이익은 전분기대비 55.9% 급감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인한 자회사 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577억원)를 반영했고, 대한생명은 CLN(Credit Linked Notes) 평가손(500억원)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의 감소를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자체사업과 자회사 한화건설, 한화호텔&리조트의 영업실적은 계절적 수혜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한화건설(100% 지분 보유)이 플랜트 매출비중의 확대를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 사업포트폴리오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현재 한화건설은 영업규모 대비 풍부한 수주잔고(11조원, 9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안정성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해외 수주경쟁력 강화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수혜는 온전히 한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실적은 중국 건설 투자 재개에 따른 PVC 업황과 태양광 업황 회복 여부 등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현 주가는 PBR 0.9배 수준으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보유지분가치 감소에 따른 NAV 하락도 제한적이며 자체사업에 내재된 성장성 대비 저평가가 부각됨에 따라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3조936억원(전분기대비 +4.3%, 전년동기대비 +13.7%),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002억원(-8.4%, -26.6%)과 1000억원(-45.1%, -46.7%)을 기록했다"며 "주요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기록에도 불구, 지분법이익의 급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요약했다.
연결대상 주요 자회사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한화호텔&리조트은 7, 8월 성수기로 인해 영업실적 호조(영업이익 182억원)를 기록했고, 한화건설도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영업이익 590억원)을 시현했다. 한화의 자체사업은 방산사업의 계절성 수혜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지분법이익은 전분기대비 55.9% 급감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인한 자회사 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577억원)를 반영했고, 대한생명은 CLN(Credit Linked Notes) 평가손(500억원)에 따른 투자영업이익의 감소를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자체사업과 자회사 한화건설, 한화호텔&리조트의 영업실적은 계절적 수혜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한화건설(100% 지분 보유)이 플랜트 매출비중의 확대를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 사업포트폴리오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현재 한화건설은 영업규모 대비 풍부한 수주잔고(11조원, 9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안정성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해외 수주경쟁력 강화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수혜는 온전히 한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실적은 중국 건설 투자 재개에 따른 PVC 업황과 태양광 업황 회복 여부 등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현 주가는 PBR 0.9배 수준으로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보유지분가치 감소에 따른 NAV 하락도 제한적이며 자체사업에 내재된 성장성 대비 저평가가 부각됨에 따라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