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연말 배당매력이 커질 것이고,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본격 개막이 앞으로 투자매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방통위의 2G(세대) 서비스 폐지 승인으로 KT도 12월 중순부터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며 "이는 국내 시장에서 LTE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 3사의 LTE 경쟁을 통해 통신 파이(pie)가 확대된다는 중요한 의미도 있다"며 "우선 LTE로 통신3사의 가입자당평균판매가격(ARPU)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간 진행된 스페셜 할인 등이 축소되고, 무제한데이터 폐지 등을 통해 LTE ARPU는 3G보다 20% 이상 높게 나올 가능성 크다"고 내다봤다.

LTE로 비통신부문(플랫폼)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LTE는 무선부문 All IP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이는 와이파이(WiFi) 중심의 유선 All IP 네트워크와 더불어 유무선의 100Mbps 급 All IP 네트워크 구축을 의미한다는 것.

그는 "결국 유무선 All IP 네트워크는 통신업체의 비통신부문(플랫폼) 성장세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통신부문이란 애플리케이션, 위치정보(LBS: Location based Service), 광고 및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을 말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