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공세에 낙폭 확대…운수장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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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9포인트(0.94%) 떨어진 1778.17을 기록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1780대로 장을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14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8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933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2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4억원, 7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게 팔고 있는 운수장비가 2.67%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1~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82% 상승 중이다. 업종 내에서 전기요금 인상기대감에 한국전력은 3.99%, 한국가스공사는 3.90% 오르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전날 올해 안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한국전력만 오르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등은 2~3%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심은 4년만에 라면 가격을 평균 6.2% 인상한다는 소식에 3.9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내 반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4.51포인트(0.92%) 내린 484.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4억원, 기관은 38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 홀로 1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원 떨어진 115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2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9포인트(0.94%) 떨어진 1778.17을 기록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1780대로 장을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 14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8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933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2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4억원, 7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게 팔고 있는 운수장비가 2.67%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1~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82% 상승 중이다. 업종 내에서 전기요금 인상기대감에 한국전력은 3.99%, 한국가스공사는 3.90% 오르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전날 올해 안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신한지주, 한국전력만 오르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등은 2~3%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심은 4년만에 라면 가격을 평균 6.2% 인상한다는 소식에 3.9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내 반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4.51포인트(0.92%) 내린 484.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4억원, 기관은 38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 홀로 1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원 떨어진 115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