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다음달 17~18일 일본을 실무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12월 중 방일을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일정이나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일본 정국의 혼란 등을 이유로 일본의 국빈 방문 초청에 응하지 않았으나 한·일 관계의 냉각을 피하고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해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