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고…끌고…걸치고…출장용 가방도 패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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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박용 : 간단한 옷 넣을 수 있는 백팩·빅크로스백 적당
3박용 : 수납공간 의외로 많은 파일럿 캐리어가 편리
4박 이상 : 기내·수하용 따로 챙겨야
슈트 전용 보관함도 용이…작은 물건은 파우치에 정돈
3박용 : 수납공간 의외로 많은 파일럿 캐리어가 편리
4박 이상 : 기내·수하용 따로 챙겨야
슈트 전용 보관함도 용이…작은 물건은 파우치에 정돈
직장인들의 영원한 고민은 패션, 뱃살, 출장 짐싸기가 아닐까. 과거에는 ‘영업맨’에게만 해당됐던 해외 출장이 이젠 직군에 관계없이 모든 직장인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게다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과 실무자들은 수시로 중요한 회의를 위한 비즈니스 출장을 떠나야 한다. 1~3박짜리 짧은 출장 때는 어떻게 짐을 꾸려야 하고, 또 6~8박가량 장기 출장 때는 어떤 캐리어와 노트북 가방을 골라야 하는지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해 보자.
◆짧은 출장 ,백팩 or 파일럿 캐리어
1~2박용 짧은 출장을 다녀올 땐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야 한다. 때문에 커다란 바퀴 달린 캐리어보다는 간단한 옷가지를 넣을 수 있는 백팩이 좋다. 요즘엔 백팩에 바퀴가 달린 타입도 많아 경우에 따라 끌고 다닐 수 있어 유용하다.
쌤소나이트 코스모라이트는 55m 높이의 초경량 사이즈가 인기가 많다. 외부 충격에 강한 소재로 만들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010 최고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엘르 인피니트 라인(20인치·35만9000원)은 잔잔한 스트라이프 무늬의 원단이 독특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이탈리아 캐주얼 가방 브랜드 나바(NAVA)의 천으로 된 백팩은 15만원에서 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2~3박 정도 되는 출장이라면 파일럿이나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파일럿 캐리어’가 편리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피나이더의 트롤리 파일럿 가방(296만원)은 노트북 수납이 가능해 기내용으로 인기가 많다. 나바의 트롤리 파일럿 가방(50만원대)이나 만다리나덕의 백팩 겸용 캐리어(29만8000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장기 출장,실용적 아이템으로 짐꾸려야
4~5박 이상 출장을 갈 땐 가방 선택은 물론 짐싸는 요령도 잘 알아야 한다. 패키징의 기본은 ‘중하경상(重下經上)·강외유내(强外柔內)’다. 즉 무거운 물건은 아래쪽, 가벼운 것은 위쪽, 구두처럼 딱딱한 짐은 바깥쪽, 부드럽거나 깨지기 쉬운 것은 안쪽에 넣는 방식이다.
가장 중요한 업무용 정장, 넥타이 등의 옷은 따로 가져가는 게 제일 좋다. 슈트 전용 보관함(가먼트백)과 넥타이 케이스는 옷과 넥타이가 구겨지는 것을 막아준다.
나바 관계자는 “장기 출장 때는 꼭 필요한 물건만 여분공간 없이 잘 담는 게 중요하다”며 “무슨 옷을 어떻게 코디해서 입을지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거나 직접 입어본 뒤에 가방에 넣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가먼트백 챙기세요
1주일 이상 장기 출장을 떠날 땐 기내용 캐리어와 수하용 캐리어를 따로 챙겨야 한다.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론카토 우노 하드 캐리어(60만원대)는 짐을 양쪽으로 나눠서 섞이지 않게 쌀 수 있는 내피가 달려 있고 3개의 잠금장치, 360도 돌아가는 바퀴 등 장점이 많아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다. 방수 기능이 있는 천 소재의 만다리나덕 소프트 캐리어(40만~50만원대)는 블루·오렌지·브라운 등 색감이 예쁘고 수납공간이 많은 제품이다.
기내용 캐리어는 크게 200만~300만원대의 고급 가죽 소재 가방과 가볍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천 소재 가방으로 나뉜다. 쌤소나이트의 픽셀큐브 캐리어(46만8000원)는 화려한 색감, 유광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꺼운 지퍼를 달아 튼튼하고 바퀴도 부드럽게 굴러가 인기가 많다. 엘르 다이아몬드 라인(29인치·33만원)과 브릭스 대형 트롤리 캐리어(51만9000원)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사용할수록 손때가 묻어 더 정감이 가는 가죽가방을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피나이더의 트롤리 기내용 캐리어(262만원)는 최상급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클래식 라인이다. 나바, 만다리나덕의 천 소재 기내용 캐리어는 40만~50만원대의 방수가 되는 제품들이다.
센스 있는 직장인이라면 가방보다는 소품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법. 비싸게 구입한 넥타이가 구겨지지 않도록 넥타이케이스를 챙기고, 작은 물건들이 캐리어 안에서 흐트러지지 않도록 파우치에 정돈하는 게 좋다.
또 고급 슈트를 넣을 수 있는 피나이더 가먼트백(167만원)처럼 슈트, 셔츠를 다 넣을 수 있는 슈트 전용 케이스를 하나쯤 장만해둘 만하다. 나바의 가먼트 캐리어(41만원)는 옷을 구겨지지 않게 넣은 뒤 손잡이를 길게 빼 캐리어처럼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짧은 출장 ,백팩 or 파일럿 캐리어
1~2박용 짧은 출장을 다녀올 땐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야 한다. 때문에 커다란 바퀴 달린 캐리어보다는 간단한 옷가지를 넣을 수 있는 백팩이 좋다. 요즘엔 백팩에 바퀴가 달린 타입도 많아 경우에 따라 끌고 다닐 수 있어 유용하다.
쌤소나이트 코스모라이트는 55m 높이의 초경량 사이즈가 인기가 많다. 외부 충격에 강한 소재로 만들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010 최고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엘르 인피니트 라인(20인치·35만9000원)은 잔잔한 스트라이프 무늬의 원단이 독특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이탈리아 캐주얼 가방 브랜드 나바(NAVA)의 천으로 된 백팩은 15만원에서 3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2~3박 정도 되는 출장이라면 파일럿이나 승무원들이 사용하는 ‘파일럿 캐리어’가 편리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피나이더의 트롤리 파일럿 가방(296만원)은 노트북 수납이 가능해 기내용으로 인기가 많다. 나바의 트롤리 파일럿 가방(50만원대)이나 만다리나덕의 백팩 겸용 캐리어(29만8000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장기 출장,실용적 아이템으로 짐꾸려야
4~5박 이상 출장을 갈 땐 가방 선택은 물론 짐싸는 요령도 잘 알아야 한다. 패키징의 기본은 ‘중하경상(重下經上)·강외유내(强外柔內)’다. 즉 무거운 물건은 아래쪽, 가벼운 것은 위쪽, 구두처럼 딱딱한 짐은 바깥쪽, 부드럽거나 깨지기 쉬운 것은 안쪽에 넣는 방식이다.
가장 중요한 업무용 정장, 넥타이 등의 옷은 따로 가져가는 게 제일 좋다. 슈트 전용 보관함(가먼트백)과 넥타이 케이스는 옷과 넥타이가 구겨지는 것을 막아준다.
나바 관계자는 “장기 출장 때는 꼭 필요한 물건만 여분공간 없이 잘 담는 게 중요하다”며 “무슨 옷을 어떻게 코디해서 입을지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거나 직접 입어본 뒤에 가방에 넣으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가먼트백 챙기세요
1주일 이상 장기 출장을 떠날 땐 기내용 캐리어와 수하용 캐리어를 따로 챙겨야 한다.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론카토 우노 하드 캐리어(60만원대)는 짐을 양쪽으로 나눠서 섞이지 않게 쌀 수 있는 내피가 달려 있고 3개의 잠금장치, 360도 돌아가는 바퀴 등 장점이 많아 비즈니스맨들에게 인기다. 방수 기능이 있는 천 소재의 만다리나덕 소프트 캐리어(40만~50만원대)는 블루·오렌지·브라운 등 색감이 예쁘고 수납공간이 많은 제품이다.
기내용 캐리어는 크게 200만~300만원대의 고급 가죽 소재 가방과 가볍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천 소재 가방으로 나뉜다. 쌤소나이트의 픽셀큐브 캐리어(46만8000원)는 화려한 색감, 유광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꺼운 지퍼를 달아 튼튼하고 바퀴도 부드럽게 굴러가 인기가 많다. 엘르 다이아몬드 라인(29인치·33만원)과 브릭스 대형 트롤리 캐리어(51만9000원)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사용할수록 손때가 묻어 더 정감이 가는 가죽가방을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피나이더의 트롤리 기내용 캐리어(262만원)는 최상급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클래식 라인이다. 나바, 만다리나덕의 천 소재 기내용 캐리어는 40만~50만원대의 방수가 되는 제품들이다.
센스 있는 직장인이라면 가방보다는 소품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법. 비싸게 구입한 넥타이가 구겨지지 않도록 넥타이케이스를 챙기고, 작은 물건들이 캐리어 안에서 흐트러지지 않도록 파우치에 정돈하는 게 좋다.
또 고급 슈트를 넣을 수 있는 피나이더 가먼트백(167만원)처럼 슈트, 셔츠를 다 넣을 수 있는 슈트 전용 케이스를 하나쯤 장만해둘 만하다. 나바의 가먼트 캐리어(41만원)는 옷을 구겨지지 않게 넣은 뒤 손잡이를 길게 빼 캐리어처럼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