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 '쥐어짜인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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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사전 편찬자 선정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자들이 올해의 단어로 ‘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을 뽑았다.
영국 BBC방송은 ‘쥐어짜인 중산층’이 또 다른 유력한 후보였던 ‘아랍의 봄(Arab Spring)’을 제치고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단어는 에드 밀리밴드 영국 노동당 당수가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퍼드 사전은 “경제위기 속 물가상승, 임금 동결, 공공지출 삭감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회계층으로 소득 수준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사람들”이라고 단어 뜻을 풀이했다. 수지 덴트 옥스퍼드 사전 대변인은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단어의 쓰임새가 많아질 가능성이 커 뽑았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단어 후보로는 ‘해킹(hack)’과 ‘행동주의(activism)’를 결합, 정치·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컴퓨터 파일이나 네트워크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뜻하는 ‘핵티비즘(Hacktivism)’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시위에서 나온 ‘점령하라(occupy)’도 이름을 올렸다. 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난잡한 섹스파티를 일컫는 ‘붕가붕가(bunga bunga)’ 등도 후보에 올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영국 BBC방송은 ‘쥐어짜인 중산층’이 또 다른 유력한 후보였던 ‘아랍의 봄(Arab Spring)’을 제치고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단어는 에드 밀리밴드 영국 노동당 당수가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퍼드 사전은 “경제위기 속 물가상승, 임금 동결, 공공지출 삭감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회계층으로 소득 수준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사람들”이라고 단어 뜻을 풀이했다. 수지 덴트 옥스퍼드 사전 대변인은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단어의 쓰임새가 많아질 가능성이 커 뽑았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단어 후보로는 ‘해킹(hack)’과 ‘행동주의(activism)’를 결합, 정치·사회적 목적 달성을 위해 컴퓨터 파일이나 네트워크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뜻하는 ‘핵티비즘(Hacktivism)’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시위에서 나온 ‘점령하라(occupy)’도 이름을 올렸다. 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난잡한 섹스파티를 일컫는 ‘붕가붕가(bunga bunga)’ 등도 후보에 올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