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운영자금 마련에 나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다음주 1조245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다. 일부 투기등급 회사채도 포함돼 있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제지 전문업체 세하(BB-)는 오는 28일 150억원의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교보증권이 모집 주선을 맡았다.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은 지난 8일 동양 이후 3주 만이다.

원료 구매자금이 필요한 포스코도 같은 날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롯데로지스틱스는 토지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년 만기 700억원을 연 4.1%에 조달하기로 했다. A-등급의 한화건설은 1000억원, BBB등급의 이수건설은 200억원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