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하림, 농장-공장-시장 ‘3場통합’…소비자만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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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경영 부문 대상
이 같은 하림의 성공은 전국 600여개 농가와 2000여개 협력업체 및 소비자 등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한 ‘3장(場)통합’의 경영 시스템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림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고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했다.
하림은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 개발 및 위생 설비 투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도계 후 닭고기를 냉각할 때 공기를 사용하는 에어칠링 시스템(Air Chilling System)을 도입했다. 기존 냉각 방식인 워터칠링 시스템(water-chilling system)은 물을 통한 세척으로 2차 감염의 위험성이 높았고 고기에 수분이 침투돼 닭고기 본래의 맛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림은 또 유통과정 중에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표면 동결을 실시하고 당일 생산·당일 배송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 매일 신선한 닭고기를 소비자의 식탁으로 배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하림은 기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업계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에도 적극적이다. 웰빙에 대한 관심과 남성들의 몸매 가꾸기 열풍이 불자 단백질 함유량이 다른 부위보다 높은 닭 가슴살을 캔으로 제조했다. 2009년에는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인 ‘자연실록’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