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카본캐니스터, 친환경 ‘카본캐니스터’ 세계시장 점유율 4위
코리아에프티(대표이사 오원석·사진)의 카본캐니스터가 2년 연속 미래가치글로벌명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자동차 연료부품과 의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성, 죽산, 경주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주력 제품은 ‘카본 캐니스터(Carbon Canister)’와 ‘플라스틱 필러넥(Plastic Filler Neck)’이다. 코리아에프티가 각각 1987년, 1995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해외 자동차업체 3개사에 카본 캐니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부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77%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9%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플라스틱 필러넥은 차량의 연료주입구로부터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이송하는 부품이다.

[글로벌 경영대상] 카본캐니스터, 친환경 ‘카본캐니스터’ 세계시장 점유율 4위
해외로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베이징(2003년)과 옌청(2011년), 인도의 첸나이(2005년), 폴란드의 자브제(2007년)와 조리(2011년)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해외 진출 첫 해인 2003년에는 매출이 5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매출은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매출 비중도 50%까지 늘어났다. 2014년에는 비중을 전체 매출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하고 있다.전체 매출 대비 10%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2001년도에 설립한 부설연구소에는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용 카본 캐니스터 개발 기술을 완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정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 일류 상품 및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한국 10대 신기술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