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담은 영어교재 판매... 상담은 물론 체험 학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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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점포‘잉글리시 에그’ 노원센터
전용 49.5㎡(15평)의 작은 공간. 마치 동화에 나오는 어린이들의 놀이터처럼 매장을 꾸며놓았다. 노란 원색의 벽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벽 전체를 재미있는 그림책과 앙증맞은 곰 인형들이 차지하고 있다. 학습실 안에는 유치원에 다닐법한 꼬마들이 선생님을 따라 ‘렛츠 고 포 어 리드(Let’s go for a read)’를 연신 외쳐댄다. 2~7세 유아 영어학습 교재를 판매하는 ‘잉글리시 에그’ 노원센터다.
이곳은 언뜻 보기에 어린이 영어학원과 비슷하다. 그러나 학원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교사들이 상근하면서 시간을 정해 학원생들을 가르치는 일반 학원의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다. 이 센터의 주요 기능은 영어학습교재를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 전 상담과 판매 후 고객관리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다만 고객 요청이 오면 5~6명을 한 그룹으로 만들어 1주일 1회 40분간 엄마와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체험토록 해준다. 박영미 노원센터 대표(사진)는 “잉글리스 에그는 기본적으로 자녀가 엄마와 함께 집에서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어서 센터에 별도로 나올 필요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재를 구매하기 전에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거나 아이들을 업그레이드해주길 원할 경우 실비만 받고 수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영어교재는 작년 3월 ‘스텝1’이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맹본부가 상권 보호 차원에서 ‘구 하나에 지사 하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데, 전국에 22개 지사가 생겼다. 자녀들의 조기 영어교육에 목마른 엄마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올해 3월 ‘스텝2’가 나온 데 이어 내년 3월에는 ‘스텝3’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계별로 상품 구성과 내용에 차이가 있다. 스텝1은 ‘나와 가족’을 등장인물로 해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기를 표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배우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스텝2는 나와 가족, 친구들까지 등장하며 집안은 물론 집 주변의 유치원, 대형마트, 가게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을 이야기로 펼친다.
박 대표는 “시대적 추세에 잘 맞는 교육상품인 데다 커다란 매장이 필요없어 상권만 좋다면 한 달에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02)973-6505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이곳은 언뜻 보기에 어린이 영어학원과 비슷하다. 그러나 학원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교사들이 상근하면서 시간을 정해 학원생들을 가르치는 일반 학원의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다. 이 센터의 주요 기능은 영어학습교재를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 전 상담과 판매 후 고객관리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다만 고객 요청이 오면 5~6명을 한 그룹으로 만들어 1주일 1회 40분간 엄마와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체험토록 해준다. 박영미 노원센터 대표(사진)는 “잉글리스 에그는 기본적으로 자녀가 엄마와 함께 집에서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어서 센터에 별도로 나올 필요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재를 구매하기 전에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거나 아이들을 업그레이드해주길 원할 경우 실비만 받고 수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영어교재는 작년 3월 ‘스텝1’이 출시된 지 2년이 채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맹본부가 상권 보호 차원에서 ‘구 하나에 지사 하나’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데, 전국에 22개 지사가 생겼다. 자녀들의 조기 영어교육에 목마른 엄마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올해 3월 ‘스텝2’가 나온 데 이어 내년 3월에는 ‘스텝3’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계별로 상품 구성과 내용에 차이가 있다. 스텝1은 ‘나와 가족’을 등장인물로 해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기를 표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배우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스텝2는 나와 가족, 친구들까지 등장하며 집안은 물론 집 주변의 유치원, 대형마트, 가게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을 이야기로 펼친다.
박 대표는 “시대적 추세에 잘 맞는 교육상품인 데다 커다란 매장이 필요없어 상권만 좋다면 한 달에 1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02)973-6505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