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수익률 마이너스 3.95% … 브라질 펀드 -8.44%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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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시황
○중형가치형 가장 선방
저평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형가치형이 수익률 -2.76%로 가장 선방했다. 그 다음으로 양호한 배당주(-3.30%) 섹터전략(-3.30%) 사회책임투자형(-3.50%) 대형가치형(-3.58%) 등은 -3%대였다. 반면 기타 인덱스 펀드는 손실률이 5.33%에 달했다. 그룹주(-4.60%)와 코스피200인덱스(-4.57%), 대형중립(-4.0%) 등도 저조한 편에 속했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 펀드 287개 중에서 수익률 1위는 ‘동양중소형고배당 1C’로 -1.18%였다. ‘한국밸류 10년투자연금 1’(-1.34%) ‘한국밸류 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C’(-1.73%) 등도 1%대로 손실을 제한했다. 그 밖에 ‘신영고배당 C5’(-2.21%)와 같은 배당주 펀드, ‘알리안츠Best중소형 C/C2’(-2.46%)와 같은 중소형주 펀드들이 상위권에 많이 눈에 띄었다.
아래쪽으로는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 A’(-7.07%)와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 A’(-7.07%)가 바닥을 형성한 가운데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A’(-6.28%) ‘동양모아드림인덱스 1 C-e’(-4.94%)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 A’(-4.91%)와 같은 인덱스펀드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브라질펀드 8%대 손실
최근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던 브라질 펀드는 지난주 수익률 -8.44%로 해외펀드 중 가장 큰 손실을 냈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급락하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 크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인도(-6.37%) 유럽(-6.22%) 러시아(-5.64%) 중국(-4.36%) 펀드도 큰 폭의 손실을 냈다. 다만 베트남 펀드는 홀로 1.77%의 수익을 거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220개 중 수익을 낸 2개 펀드는 중국 본토 펀드였다. ‘삼성CHINA2.0본토 2 A’는 0.24%, ‘PCA차이나드래곤A셰어 A-1 A’는 0.06%의 수익을 올렸다.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 UH- 1 C/Cf2’(-0.72%) ‘신한BNPP탑스일본 1’(-0.99%)도 비교적 양호했다.
최하위권은 브라질과 원자재 펀드가 차지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H) A’는 -10.87%였고, ‘산은삼바브라질 A’(-9.91%)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1 A’(-9.84%) ‘신한BNPP봉쥬르브라질(H) A1’(-9.59%) ‘블랙록월드골드(H) A’(-9.46%) 등도 1주일 새 9%가 넘는 손실을 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