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도요타 시에나, 안락함 뛰어난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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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코리아가 이달 초 국내에 출시한 시에나는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토요타 테크니컬센터에서 개발,인디애나 공장에서 조립한 차량이다. ‘made in USA’ 마크가 붙은 첫 일본차다.
국내 출시된 시에나는 2.7LE와 3.5리미트드 2가지 모델이다.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2.7LE는 최고출력 189마력, 3.5리미티드는 266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각각 10.5㎞/ℓ와 9.4㎞/ℓ다.
3.5리미티드 모델을 시승했다. 변속기 위치가 센터페시아 상단 좌측에 있는 게 특이했다. 회사 측은 보다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인 EPS가 탑재돼 저속주행시에는 핸들이 부드럽고 가벼웠다. 하지만 속도를 내자 핸들이 단단해지면서 안정감이 느껴졌다. 시속 110㎞ 이상에서는 엔진소음이 다소 거칠게 느껴졌다.
기아차의 카니발이 9인승인 반면 시에나는 7인승이다. 운전석 열에 두 좌석, 2열에 두 좌석, 3열에 세 좌석이다. 그래서 운전석 열과 2열에 넉넉한 공간이 확보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