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행장 하춘수)은 28일부터 자동화기기의 출금 및 송금수수료를 낮췄다.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감안한 조치다.

인하 폭은 건당 250~600원이다.구체적으로 당행 자동화기기 2회 이상 현금인출 때 수수료 40% 할인(1일 영업시간 외 현금인출 거래 2회 이상인 경우),타행인출 수수료 인하(마감 전 1000원에서 700원으로,마감 후 1200원에서 800원으로) 등이다.

대구은행간 송금수수료는 종전대로 면제하기로 했다.타행 송금의 경우 10만원 이하에 대해선 마감 후 1000원에서 750원으로,10만원 초과액에 대해선 마감 전 1200원에서 750원,마감 후 1600원에서 1000원으로 최대 600원을 인하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금융거래 부담이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추후 사회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에 대해 자동화기기 및 창구 송금수수료를 완전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