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포인트(1.42%) 오른 486.36으로 장을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국채 금리 상승에 소폭 하락했으나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1% 이상 뛰며 출발했다.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에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1%대 상승세를 지켰다.

개인은 69억원, 외국인은 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올랐다. 운송은 6.63%, 제약은 4.50%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화학, 비금속,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제조 등도 1~2%대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포스코 ICT, CJ E&M 두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뛰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7.11%, 다음은 3.01%, CJ오쇼핑은 1.85%, 서울반도체는 2.10% 올랐다.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보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안철수연구소는 6.86%, SGA는 4.98%, 이스트소프트는 6.56% 상승했다.

기계 부품 회사인 신진에스엠은 상장 첫 날 호된 신고식을 겪었다. 신진에스엠은 공모가와 동일한 1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10.67%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13개를 비롯 61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등 337개 종목은 떨어졌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