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일간지 공동성명 "종편 광고영업 직접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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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을 앞둔 4개 종합편성채널이 무리한 광고영업 행위로 신문과 방송의 존립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 이로 인해 언론의 공공성 및 다양성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22개 일간지는 28일 ‘종편의 광고 직접영업 절대 안 됩니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종편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비호 아래 시장질서를 무시한 채 무리한 광고단가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편의 향후 시청률이 불투명한데도 뉴스와 드라마 오락 다큐멘터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을 앞세워 광고주들에게 기존 지상파와 맞먹는 광고단가를 요구해 광고시장의 질서와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또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데도 불구하고 강압적 행태로 광고 직접영업에 나서는 등 미디어 광고시장을 양육강식의 무한경쟁체제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종편은 중간광고와 편성의 규제 완화 등 케이블방송으로서의 특권까지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일간지는 이와 관련해 △종편의 광고 직접영업을 허용해선 안 된다 △국회는 이를 위한 미디어렙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종편의 광고단가는 시청률에 근거한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종편의 출범이 기존 언론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정부와 국회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전국 22개 일간지는 28일 ‘종편의 광고 직접영업 절대 안 됩니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종편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비호 아래 시장질서를 무시한 채 무리한 광고단가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편의 향후 시청률이 불투명한데도 뉴스와 드라마 오락 다큐멘터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을 앞세워 광고주들에게 기존 지상파와 맞먹는 광고단가를 요구해 광고시장의 질서와 균형을 깨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또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데도 불구하고 강압적 행태로 광고 직접영업에 나서는 등 미디어 광고시장을 양육강식의 무한경쟁체제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종편은 중간광고와 편성의 규제 완화 등 케이블방송으로서의 특권까지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일간지는 이와 관련해 △종편의 광고 직접영업을 허용해선 안 된다 △국회는 이를 위한 미디어렙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종편의 광고단가는 시청률에 근거한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종편의 출범이 기존 언론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정부와 국회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