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弗 꿀꺽한 '화장지 사기단'
미국에서 일반 화장지를 특수 화장지로 속여 100만달러어치를 팔아먹은 사기꾼들이 검거됐다.

AP통신은 플로리다 연방검찰이 지역 정화조처리업체 직원 3명을 화장지 사기판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연방정부 규정이 바뀌어 앞으로 특수처리된 화장지만 변기에 넣을 수 있다고 속여 판매했다. 피해자 12명의 도매상에게 이들이 판매한 화장지는 일반 화장지와 큰 차이가 없었다. AP는 “사기단이 피해자들에게 판매한 화장지는 70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연방검찰은 법정에서 유죄판결이 날 경우 사기꾼들은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