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울산공장, 해외 방문객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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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제지 일관 생산체제…기업인들 "구경 좀 하자"
12월까지 일정 꽉 차
펄프·제지 일관 생산체제…기업인들 "구경 좀 하자"
12월까지 일정 꽉 차
펄프·제지업체인 무림P&P(대표 김인중)가 밀려드는 내방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준공 이후 한 주에 한 번꼴로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방문객들이 밀려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10월, 11월 들어서는 많게는 한 주에 세 차례씩 방문객들이 찾는 바람에 직원들이 일상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공장에 현장 안내를 맡을 홍보 직원을 따로 둬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문객은 국내 관련 업체들 뿐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무림과 거래하는 국가의 관련 기업인들이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내방을 원하는 팀이 많아 현재 12월 일정까지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공장에 방문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제지회사들의 경우는 펄프만을 생산하거나,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 공장을 따로 두고 있는데 이 공장은 펄프와 제지를 한 공장에서 만들어낸다. 목재칩에서 펄프를 만들어내고 이 펄프로 최종 제품인 종이까지를 한 공장에서 한 라인으로 해결하는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이다.
안상철 홍보팀장은 “펄프공장과 제지공장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데다 목재칩에서 뽑아낸 흑액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 한방울 따로 사지 않고도 공장을 돌릴 수 있는 친환경 공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액은 목재의 섬유소를 이어주는 끈끈한 액체로, 펄프를 제작할 때 섬유소에서 분리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따로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 제작비를 1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림P&P 울산공장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회사 규모 때문. 2008년 동해펄프를 인수, 16개월 동안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이 공장은 건물 길이 627m로 국내 최대 규모. 펄프공장에서 만든 원료를 투입하면 마지막 배송창고까지 원스톱 라인으로 연결된다. 현장 관계자는 “대부분 방문객들이 방대한 공장 규모(18만평)와 설비 규모,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 상황에 놀라서 가곤 한다”고 말했다.
울산=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회사 측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준공 이후 한 주에 한 번꼴로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방문객들이 밀려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10월, 11월 들어서는 많게는 한 주에 세 차례씩 방문객들이 찾는 바람에 직원들이 일상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공장에 현장 안내를 맡을 홍보 직원을 따로 둬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문객은 국내 관련 업체들 뿐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무림과 거래하는 국가의 관련 기업인들이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내방을 원하는 팀이 많아 현재 12월 일정까지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공장에 방문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제지회사들의 경우는 펄프만을 생산하거나, 펄프로 종이를 만드는 공장을 따로 두고 있는데 이 공장은 펄프와 제지를 한 공장에서 만들어낸다. 목재칩에서 펄프를 만들어내고 이 펄프로 최종 제품인 종이까지를 한 공장에서 한 라인으로 해결하는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이다.
안상철 홍보팀장은 “펄프공장과 제지공장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데다 목재칩에서 뽑아낸 흑액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 한방울 따로 사지 않고도 공장을 돌릴 수 있는 친환경 공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흑액은 목재의 섬유소를 이어주는 끈끈한 액체로, 펄프를 제작할 때 섬유소에서 분리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따로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 제작비를 1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림P&P 울산공장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회사 규모 때문. 2008년 동해펄프를 인수, 16개월 동안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준공한 이 공장은 건물 길이 627m로 국내 최대 규모. 펄프공장에서 만든 원료를 투입하면 마지막 배송창고까지 원스톱 라인으로 연결된다. 현장 관계자는 “대부분 방문객들이 방대한 공장 규모(18만평)와 설비 규모,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 상황에 놀라서 가곤 한다”고 말했다.
울산=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