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는 지난 25일 팅크웨어의 경영권 관련 주식 114만 5000주를 27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김태성 연구원은 "앞으로 유비벨록스의 신사업인 스마트카 사업과 근거리무선통신(NFC)사업은 팅크웨어의 네비게이션 및 LBS(Location Based Service·위치기반서비스)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팅크웨어는 네비게이션 관련 국내 1위업체로 지도 소프트웨어(S/W)와 단말기 하드웨어(H/W) 부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앱 개발과 관련해서도 팅크웨어의 지도 S/W를 이용한 다양한 오픈마켓용 앱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경영권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비벨록스는 2013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카 사업과 관련해 네비게이션에 팅크웨어의 지도 S/W를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카가 본격적으로 채택될 경우 연간 60만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데 지도를 외부에서 구입하지 않고 팅크웨어 제품으로 대체할 경우 지도 S/W구입 비용은 6억원 가량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팅크웨어는 과거 유럽 네비게이션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럽지도의 데이타 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중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중국지도의 DB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에 따라 "향후 스마트카와 관련해 해외로 진출할 경우 팅크웨어의 지도 S/W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