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신진에스엠이 표준 플레이트 시장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표준 플레이트를 생산한 신지에스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설비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76%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라며 "무인 자동화라인 구축에 따른 가공비 절감 등으로 타사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도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표준 플레이트는 원소재를 가공해 가장 상용화된 치수를 규격으로 만들어 놓은 평판소재로, 구멍가공 등을 통해 기기의 부속물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정밀기계, 공작기계, 배 및 자동차 등의 수송재, 생산라인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금속 가공물이란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표준 플레이트 대부분이 기계산업에 사용되는데,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 및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 등으로 2012년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기계산업의 표준화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대량수요 증가 및 균일한 품질과 빠른 납기 요구로 플레이트 시장도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표준 플레이트 시장이 크게 확대된 반면, 국내는 전체 플레이트 시장내에서 3% 수준에 불과해 표준 플레이트 시장 성장과 함깨 1위 업체인 신진에스엠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