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급도 '흐림'…외인 매도 지속-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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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수급측면으로 봤을 때 다음달 코스피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을 사야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달에 중소형주 대비 수익률이 낮았던 대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채권 매입이나 유로본드 등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벨기에, 이태리, 스페인 등의 국채 발행이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외국인은 당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로존 국채에서 글로벌 채권펀드자금이 빠져나가면 유로존의 통화승수가 낮아진다"며 "유럽의 유동성 위축으로 한국 관련 이머징투자펀드에서도 자금 유출 규모가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 휴가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보통 거래량, 거래대금이 감소한다 점도 부담"이라며 "수급으로 단순하게 보면 다음달 기대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럽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하면 대형주가 좀 더 민감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 위기가 지속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중소형주의 낙폭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산다면 이달에 중소형주 대비 수익률이 낮았던 대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채권 매입이나 유로본드 등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벨기에, 이태리, 스페인 등의 국채 발행이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외국인은 당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 휴가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보통 거래량, 거래대금이 감소한다 점도 부담"이라며 "수급으로 단순하게 보면 다음달 기대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럽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하면 대형주가 좀 더 민감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 위기가 지속되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중소형주의 낙폭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산다면 이달에 중소형주 대비 수익률이 낮았던 대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