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하룻만에 1400억원대 뭉칫돈이 들어오는 등 엿새째 순유입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유럽 위기 우려로 1800선 아래로 밀리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405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7일 240억, 18일 74억원, 21일 132억원, 22일 1015억원, 23일 351억원 등 엿새째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2억원 빠져나가 사흘만에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혼합형 펀드로 2840억원이 들어왔지만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360억원, 1조510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는 8050억원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85조6030억원으로 전날 대비 4220억원 증가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98조4560억원으로 전날 대비 527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