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전날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7%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올 4분기 영업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6.0%와 168%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손님들 증가로 펀더
멘탈(기초체력)을 좌우하는 고객지참금(Drop)은 전년동기비 19.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인식률(Hold)도 13~14%로, 평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파라다이스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파라다이스 골든게이트’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 보여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 연구원은 "이번 투자안은 파라다이스가 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인데 최근 라스베가스와 마카오의 주요 카지노 사업자들도 전략적 투자 의사를 타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